14.01.19 6:30pm 세종문화회관
김준수, 김예원, 이창용, 임기홍, 조연진
3층 G열 11번 (2열)
사실 표도 없었고 다음주에 많이 가니까 오늘 공연 안가려고 했음. 그런데 그 전날 왠 미친개한테 물려서 너무 기분나쁜일을 당해 샤준수 힐링 백신이 필요하여 급가게 됨. 결론은 갈까말까할땐 가라 두번 가라 세번가라!!!!
오늘 뭔가 공연 내내 이전 공연들보다 좀 더 들뜬 느낌~ 애드립도 찰지고 대사 톤도 이전에 하던것과 다른 억양으로 하는 부분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많았음. 오늘로 여덟번째 공연이었는데 그간 소리내어서 웃거나 울거나 하지 않았는데, 오늘 완전 못참고 소리내서 캬하하 웃은 부분이 여러 군데였음. 극을 어쩜 그렇게 잘 살리지...? 귀여워 죽는줄 알았잖아 으ㅁ으
1막
여일이가 이집 할머니 손자 손녀 자식들 다 미국갔다니까 바로 불효자식들 (부들부들) 하는데 이 애드립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무한반복함. 극의 어떤 부분이 깨알재미를 살리는지 아는 사람이라니까 ㅋㅋ
바람이 불어오는 곳 추가 된건 정말 잘 된 일이다. 사랑에 빠진 남자주인공의 감정을 노랫말 한마디로 표현하니 감정이 더 살잖아. 애초에 이랬어야 하는거지 이게 뮤지컬인거지! 사랑에 빠진 천사의 얼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얼굴로 두 손 가슴에 모아 쥐고 노래 부르는데 이건 정말 천사같았어. 이 모습이 dvd 로 꼭 남아야 하는데 끙끙
또 오늘 강의실 장면에서 지루해하면서 여일이한테 들이대던 부분도 1초 단위로 귀여웠음. 이 장면도 딥디로 남지 못하는것이 원통스러울 정도. 여일이한테 입 크게 벌리고 하품하면서 얼굴 들이댔다가 몸이 다 비틀어 질 정도로 다리 꼬고 건들건들 하다가, 쌍커풀 찐하게 만들어서 노려보다가 성태랑 여일이랑 엮어주다가 ㅋㅋㅋ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면서 장난치는 모습. 진짜 이 부분 연기 디테일이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네. 관객들도 쉴새 없이 움직이는 지욱이가 귀여웠던지 그 부분에서 소리내며 웃음 터짐
게시판 앞에서 이연이가 '우리' 라고 이야기 했다고 우리...? 우리??? 하면서 신이나서 방방 뛰는 지욱이도 역대급 귀여움이었음. 마치 꽃게 처럼 양 팔을 벌리고 럭비선수들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ㅇ_ㅇ~ 옆으로 왔다 갔다 하다가 신이나서 뒷발차기 하면서 콩콩 뛰다가. 진짜 온 몸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연기 하는 지욱이 최고!!
언제부터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나의 노래' 에서 이연이가 쿨하게 터덜터덜 먼저 지나가고 그런 이연이를 두리번 거리면서 지욱이가 쫓고, 쫓아가는 지욱이를 여일이가 안타깝게 다시 쫓아가고 그런 여일이를 성태가 쫓아가는 깨알같은 디테일! 이제서야 봤다. 3층에서 보니 그런건 잘 보여서 좋군. 동선이라던가, 군무, 앙상블 합창씬 1층에서 볼때보다 3층에서 볼 때가 훨씬 만족도가 높다.
이연이 4층에서 떨어지고 나서 허무한 얼굴로 무릎꿇고 허공바라볼 때, 마이크가 다 꺼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소리내어 크게 흐느끼는 지욱이의 울음소리를 처음 들음. 마이크가 꺼져있건, 조명이 제대로 켜져있지 않건, 아랑곳 하지 않고 집중해서 연기 하는 모습.
너아사는 어쩜.... 3층에서 보는데도 그 온얼굴에 눈물이 슬픔이 가득찬게 보이더라. 눈썹, 눈두덩이까지 눈물로 다 젖은느낌. 처음 대사 할때부터 심하게 울먹이더니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보자' 대사에서는 완전히 목소리가 흔들렸어. 이렇게 까지 몰입한건 또 처음보네. 그런데 정말 샤지욱 회를 거듭할수록 너아사 최고다. 점점 더 몰입하고 그러면서 노래가 점점 더 정교해져. 눈물이 더 많아지는데 음정을 잃지 않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아사를 보고 나면 그 전에 뭘 봤더라 하고 다 잊어버리게 됨. 정말 디셈버는 김준수라는 배우의 열연, 이 열연만으로도 몇번이고 또 볼 만한 극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계속 보지요 ㅠㅠㅠㅠㅠㅠㅠ
2막
김성태 차장님~ 하고 부르면서 나오는데 마치 회사 사람이 부르듯이 낮게 깔고 부르면서 장난치는 지욱이. 그 전에 김성태 차장님이 변해가네 부르기 전에 원순씨 어쩌구 저쩌구 했다는데 집중안해서 못들었음. 오늘 공연에!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서울!시장님이!!! 오시다니!!! 박원순 시장님이 샤지욱의 디셈버를 보러 오셨다. 그의 공연은 늘 좋지만, 관객 반응도 빵빵 터지고 그의 공연도 더더욱 열연인 이런 날 오시다니 내가 다 자랑스럽고 뿌듯하쟈나
훈이가 이야기 할때, '자네도 조심하게' 오늘 어른처럼 낮게 깔고 이야기 하는데 오히려 더 귀여워서 터짐. 40대 윤감독님 너무 귀여워 이건 정말 청년에 머물러있는 어른 ㅠㅠㅠㅠ
숨막히는 거리에서. 오늘 거리에서 장면에서 비틀비틀 일어난 후에 눈감고 고개 들고 하늘 바라보는데 그 목라인, 그 얼굴 라인 하 제가 딱히 변태는 아닌데 그 장면에서 얼굴 몸 라인이 완전 최고시네여??
그리고 이어지는 거리에서. 지금까지 들어봤던 거리에서 중 최고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음. 이창용훈하고 목소리 조합이 참 좋다. 노래랑 노래 사이에 틈이 없는데 숨 안쉬고 계속 불러. 와 진짜 대단해
그리고 3층에서 듣는 '누구시더라!!!!'. '나가!!!!!' 무서워서 눈물날뻔 했음. 어찌나 크게 불호령을 치시던지, 윤감독 목 나가시는거 아닐까 괜한 걱정해보지만 그 다음대사 아무 문제 없이 치시니 진짜 복식호흡 대단하다! 암튼 호통칠때마다 깜놀하면서 무서움
참....김준수표 김광석 노래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거리에서, 사랑이라는 이유로, 12월.... 다 이 곳에 있는 한정된 사람들만 듣는다는게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이 좋은 노래를, 이 좋은 감성으로, 이렇게 잘부르는데! 모든 이들이 들을 수가 없다니. 누군가의 말대로 이건 정말 인류차원에서 아까운 일이야. 아무나 다 노래 한답시고 부르는데, 대충매체에서 김광석 헌정 주크박스 뮤지컬 남자주인공의 노래를 못듣는다니. 안타깝고 아쉬워서 매번 눈물날것 같다.
그러니까 디셈버를 보시려면 단언컨대 샤지욱 회차를 보세요.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자기 만의 방식으로, 본인만의 감성으로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들. 그리고 그에 맞는 감정과 연기들.... 샤지욱이 최고에요 ㅠㅠ
김준수, 김예원, 이창용, 임기홍, 조연진
3층 G열 11번 (2열)
사실 표도 없었고 다음주에 많이 가니까 오늘 공연 안가려고 했음. 그런데 그 전날 왠 미친개한테 물려서 너무 기분나쁜일을 당해 샤준수 힐링 백신이 필요하여 급가게 됨. 결론은 갈까말까할땐 가라 두번 가라 세번가라!!!!
오늘 뭔가 공연 내내 이전 공연들보다 좀 더 들뜬 느낌~ 애드립도 찰지고 대사 톤도 이전에 하던것과 다른 억양으로 하는 부분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많았음. 오늘로 여덟번째 공연이었는데 그간 소리내어서 웃거나 울거나 하지 않았는데, 오늘 완전 못참고 소리내서 캬하하 웃은 부분이 여러 군데였음. 극을 어쩜 그렇게 잘 살리지...? 귀여워 죽는줄 알았잖아 으ㅁ으
1막
여일이가 이집 할머니 손자 손녀 자식들 다 미국갔다니까 바로 불효자식들 (부들부들) 하는데 이 애드립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무한반복함. 극의 어떤 부분이 깨알재미를 살리는지 아는 사람이라니까 ㅋㅋ
바람이 불어오는 곳 추가 된건 정말 잘 된 일이다. 사랑에 빠진 남자주인공의 감정을 노랫말 한마디로 표현하니 감정이 더 살잖아. 애초에 이랬어야 하는거지 이게 뮤지컬인거지! 사랑에 빠진 천사의 얼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얼굴로 두 손 가슴에 모아 쥐고 노래 부르는데 이건 정말 천사같았어. 이 모습이 dvd 로 꼭 남아야 하는데 끙끙
또 오늘 강의실 장면에서 지루해하면서 여일이한테 들이대던 부분도 1초 단위로 귀여웠음. 이 장면도 딥디로 남지 못하는것이 원통스러울 정도. 여일이한테 입 크게 벌리고 하품하면서 얼굴 들이댔다가 몸이 다 비틀어 질 정도로 다리 꼬고 건들건들 하다가, 쌍커풀 찐하게 만들어서 노려보다가 성태랑 여일이랑 엮어주다가 ㅋㅋㅋ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면서 장난치는 모습. 진짜 이 부분 연기 디테일이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네. 관객들도 쉴새 없이 움직이는 지욱이가 귀여웠던지 그 부분에서 소리내며 웃음 터짐
게시판 앞에서 이연이가 '우리' 라고 이야기 했다고 우리...? 우리??? 하면서 신이나서 방방 뛰는 지욱이도 역대급 귀여움이었음. 마치 꽃게 처럼 양 팔을 벌리고 럭비선수들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ㅇ_ㅇ~ 옆으로 왔다 갔다 하다가 신이나서 뒷발차기 하면서 콩콩 뛰다가. 진짜 온 몸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연기 하는 지욱이 최고!!
언제부터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나의 노래' 에서 이연이가 쿨하게 터덜터덜 먼저 지나가고 그런 이연이를 두리번 거리면서 지욱이가 쫓고, 쫓아가는 지욱이를 여일이가 안타깝게 다시 쫓아가고 그런 여일이를 성태가 쫓아가는 깨알같은 디테일! 이제서야 봤다. 3층에서 보니 그런건 잘 보여서 좋군. 동선이라던가, 군무, 앙상블 합창씬 1층에서 볼때보다 3층에서 볼 때가 훨씬 만족도가 높다.
이연이 4층에서 떨어지고 나서 허무한 얼굴로 무릎꿇고 허공바라볼 때, 마이크가 다 꺼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소리내어 크게 흐느끼는 지욱이의 울음소리를 처음 들음. 마이크가 꺼져있건, 조명이 제대로 켜져있지 않건, 아랑곳 하지 않고 집중해서 연기 하는 모습.
너아사는 어쩜.... 3층에서 보는데도 그 온얼굴에 눈물이 슬픔이 가득찬게 보이더라. 눈썹, 눈두덩이까지 눈물로 다 젖은느낌. 처음 대사 할때부터 심하게 울먹이더니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보자' 대사에서는 완전히 목소리가 흔들렸어. 이렇게 까지 몰입한건 또 처음보네. 그런데 정말 샤지욱 회를 거듭할수록 너아사 최고다. 점점 더 몰입하고 그러면서 노래가 점점 더 정교해져. 눈물이 더 많아지는데 음정을 잃지 않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아사를 보고 나면 그 전에 뭘 봤더라 하고 다 잊어버리게 됨. 정말 디셈버는 김준수라는 배우의 열연, 이 열연만으로도 몇번이고 또 볼 만한 극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계속 보지요 ㅠㅠㅠㅠㅠㅠㅠ
2막
김성태 차장님~ 하고 부르면서 나오는데 마치 회사 사람이 부르듯이 낮게 깔고 부르면서 장난치는 지욱이. 그 전에 김성태 차장님이 변해가네 부르기 전에 원순씨 어쩌구 저쩌구 했다는데 집중안해서 못들었음. 오늘 공연에!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서울!시장님이!!! 오시다니!!! 박원순 시장님이 샤지욱의 디셈버를 보러 오셨다. 그의 공연은 늘 좋지만, 관객 반응도 빵빵 터지고 그의 공연도 더더욱 열연인 이런 날 오시다니 내가 다 자랑스럽고 뿌듯하쟈나
훈이가 이야기 할때, '자네도 조심하게' 오늘 어른처럼 낮게 깔고 이야기 하는데 오히려 더 귀여워서 터짐. 40대 윤감독님 너무 귀여워 이건 정말 청년에 머물러있는 어른 ㅠㅠㅠㅠ
숨막히는 거리에서. 오늘 거리에서 장면에서 비틀비틀 일어난 후에 눈감고 고개 들고 하늘 바라보는데 그 목라인, 그 얼굴 라인 하 제가 딱히 변태는 아닌데 그 장면에서 얼굴 몸 라인이 완전 최고시네여??
그리고 이어지는 거리에서. 지금까지 들어봤던 거리에서 중 최고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음. 이창용훈하고 목소리 조합이 참 좋다. 노래랑 노래 사이에 틈이 없는데 숨 안쉬고 계속 불러. 와 진짜 대단해
그리고 3층에서 듣는 '누구시더라!!!!'. '나가!!!!!' 무서워서 눈물날뻔 했음. 어찌나 크게 불호령을 치시던지, 윤감독 목 나가시는거 아닐까 괜한 걱정해보지만 그 다음대사 아무 문제 없이 치시니 진짜 복식호흡 대단하다! 암튼 호통칠때마다 깜놀하면서 무서움
참....김준수표 김광석 노래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거리에서, 사랑이라는 이유로, 12월.... 다 이 곳에 있는 한정된 사람들만 듣는다는게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이 좋은 노래를, 이 좋은 감성으로, 이렇게 잘부르는데! 모든 이들이 들을 수가 없다니. 누군가의 말대로 이건 정말 인류차원에서 아까운 일이야. 아무나 다 노래 한답시고 부르는데, 대충매체에서 김광석 헌정 주크박스 뮤지컬 남자주인공의 노래를 못듣는다니. 안타깝고 아쉬워서 매번 눈물날것 같다.
그러니까 디셈버를 보시려면 단언컨대 샤지욱 회차를 보세요.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자기 만의 방식으로, 본인만의 감성으로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들. 그리고 그에 맞는 감정과 연기들.... 샤지욱이 최고에요 ㅠㅠ


덧글